전종서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독특한 매력과 강렬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그녀는 기존 한국 영화계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신비롭고 예측 불가능한 분위기를 지닌 배우로, 스크린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전종서는 데뷔작부터 세계적인 감독과 작업하며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강렬한 시작을 알렸으며, 이후에도 콜(2020),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2021), 발레리나(2023)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1. 전종서의 성격과 연기 스타일
① 자유로운 영혼, 신비로운 분위기
전종서는 기존 배우들과는 다른 개성적인 행보를 보이며, 스스로를 틀에 가두지 않는 자유로운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에서도 그녀는 “일정한 틀이나 규칙에 맞추기보다는 나만의 감각을 믿고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그녀는 SNS 활동을 거의 하지 않으며, 대중 앞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이다. 이런 신비로운 분위기는 그녀의 배우로서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②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연기 스타일
전종서는 연기를 할 때 논리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감각에 의존하는 스타일이다. 감정선을 계산하기보다, 순간순간 몰입하며 캐릭터를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특히, 그녀는 버닝에서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신비로운 여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콜, 발레리나 등의 작품에서도 감정 표현이 극대화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 전종서의 대표작
① 버닝 (2018년)
줄거리: 유통업에서 일하는 청년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친구 해미(전종서)를 우연히 만나고, 그녀가 여행을 떠나며 한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는다. 이후 해미가 갑자기 사라지고, 종수는 벤이 그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며 그를 추적하는 이야기.
전종서의 역할: 전종서는 극 중 해미 역을 맡아, 신비롭고 즉흥적인 성격의 여성을 연기했다. 해미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려는 듯하지만, 동시에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인물로, 그녀의 감정 변화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캐릭터다.
작품의 특징: 버닝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전종서는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② 콜 (2020년)
줄거리: 20년 차이가 나는 두 여성이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과거에 살고 있는 영숙(전종서)과 현재에 사는 서연(박신혜)이 전화로 소통하면서 점점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진다.
전종서의 역할: 전종서는 과거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마 영숙 역을 맡아,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초반에는 순수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점차 광기에 물들어가는 영숙의 모습을 섬뜩하게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소름을 선사했다.
작품의 특징: 콜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전종서는 이 작품을 통해 ‘천재적인 악역 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강렬한 여성 빌런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녀의 연기력은 극찬받았다.
③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2021년, 미국 영화)
줄거리: 초능력을 가진 한 여성 ‘모나’(전종서)가 정신병원을 탈출한 후, 뉴올리언스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전종서의 역할: 전종서는 주인공 모나 역을 맡아, 거의 대사가 없는 상태에서도 강렬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했다.
작품의 특징: 이 작품을 통해 전종서는 한국 배우로서는 드물게 미국 독립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④ 발레리나 (2023년)
줄거리: 친한 친구를 잃은 전직 경호원 옥주(전종서)가 복수를 결심하고 범죄 조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전종서의 역할: 전종서는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기존과는 전혀 다른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소화했다. 특히, 그녀의 감정 연기와 물리적 액션이 어우러진 장면들은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작품의 특징: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발레리나는 전종서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그녀의 액션 연기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3. 전종서의 앞으로의 행보
전종서는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대중적인 로맨스나 코미디보다는, 강렬한 캐릭터와 감각적인 연기가 필요한 작품을 선택하며 본인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또한,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주목받은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앞으로도 전종서는 기존 틀에 갇히지 않는 독창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한국 영화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