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개봉한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한 SF 드라마입니다.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죽음, 기억, 윤리적 고민을 다룬 감성적인 작품입니다.공유와 박보검이라는 두 배우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박보검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출연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과 <해운대>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연출은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이 맡아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줄거리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은 과거 작전 중 사고를 당한 뒤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죽음을 앞둔 그는 정보국으로부터 비밀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 임무는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 서복(박보검)을 안전한 장소로 이송하는 것이었고, 서복은 유전자 조작과 줄기세포 기술로 탄생한 존재로, 노화와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불멸의 인간이었습니다. 기헌은 서복이 머무르는 연구소를 방문하여 처음으로 서복을 만나게 되고, 서복은 인간과 다르지 않은 외모를 가졌지만, 감정을 억제한 듯한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소가 정체불명의 무장 세력에게 습격당하며, 기헌은 서복과 함께 도망치게 된다. 서복과 기헌은 도망치는 과정에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서복은 인간의 감정을 배우고 싶어 하지만, 기헌은 그를 단순한 실험체로 여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기헌은 서복이 단순한 복제 인간이 아니라 감정을 가진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서복은 “나는 언제까지 살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존재 의미를 고민하게 됩니다.
기헌은 시간이 지날수록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신의 모습과, 죽지 않는 존재로 태어난 서복을 비교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서복을 이용하려는 세력과 제거하려는 세력 사이의 갈등이 벌어지며, 기헌과 서복은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앞으로 그 둘의 여정은 어떨까요? 나머지는 영화를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등장인물 및 특징
주요 등장 인물은 공유(기헌 역), 박보검(서복 역), 조우진( 신학선 역), 장영남(안부장 역) 이 맏았으며, 이들의 캐릭터 특징을 살펴보자면, 우선 기헌 역(박보검)은 전직 정보국 요원으로, 과거의 트라우마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서복과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게 되고, 처음엔 냉소적이지만 점점 감정이 변화하는 캐릭터다. 서복 역(박보검)은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으로, 영원히 늙지 않는 존재로 나온다. 감정을 배우고 싶어 하지만 연구소에서는 실험체로만 인정하게 된다. "나는 언제까지 살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는 캐릭터다. 신학선 역(조우진)은 서복을 연구하는 과학자로 그를 실험체로 이용하려는 인물이다. 서복의 능력을 군사적 의학적으로 활용하려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안부장 역(장영남)은 기험에게 서복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긴 정보국 책임자이고, 서복을 '위험한 존재'로 보고 제거하려고하는 인물이다.
관람포인트 및 시사점
단순한 SF 액션이 아니라,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감성적인 연출이 돋보이고, 두 주인공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인간적인 드라마를 강조하는 감성적인 연출과 깊은 여운이 남는다. 공유는 죽음을 앞둔 남자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박보검은 감정을 억제하는 복제 인간 연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래의 기술을 다루지만 현실과 연결된 과학적 요소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SF와 현실의 조화를 잘 표현했다고 보입니다.
이 영화가 던지는 시사점은 인간 복제와 윤리문제, 죽음과 삶의 의미, 과학 기술의 두얼굴에대해서 생각하게된다. 이에대해서 생각해보면, 서복은 '복제 인간'이라는 과학적 상상을 현실화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연구 결과물이 아니라 감정을 지닌 존재로 묘사되고 있어, "복제 인간도 인간인가?"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라는 윤리적 고민을 생각하게 됩니다.기헌은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서복은 죽음을 모릅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삶을 바라보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고민하게 됩니다. 영원히 사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영화는 이 질문을 던지며 철학적인 메세지를 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서복은 의료 발전을 위한 존재였지만, 결국 군사적, 정치적 도구로 이용될 위험에 처한다. 이는 오늘날 인공지능, 유전자 조작 기술 등이 가진 양면성을 반영한 메시지라고 생각됩니다.
결론
영화 서복은 단순한 SF 액션 영화가 아니라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기헌과 영원히 사는 서복의 대비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복제 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윤리적인 고민을 하게 만들며,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와 감성적인 연출로 긴 여운을 남깁니다.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감상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