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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대책 링크(국토부)
■ 부동산 세금, 어디에 올리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까?
요즘 부동산 시장을 흔드는 가장 큰 변수 중 하나가 바로 세금 정책이죠.
정부가 어떤 세금을 올리느냐, 혹은 내리느냐에 따라
집값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은 부동산 시장의 세 가지 핵심 세금 —
양도세, 보유세, 취득세, 그리고 양도세 중과가
시장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1️⃣ 양도세를 올리면 — “매물이 잠긴다”
양도세는 집을 팔 때 생긴 **이익(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이에요.
즉, 많이 오를수록 세금도 커집니다.
문제는 이 세금이 높아지면 집을 팔려는 사람들의 의지가 약해진다는 점입니다.
“세금 때문에 차익 절반이 날아가는데, 지금 팔 이유가 없지.”
이런 심리가 퍼지면서 시장에서는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납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줄어들고,
공급이 줄어드니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역효과가 나타나죠.
📊 양도세 인상 → 매물 감소 → 거래 감소 → 가격 상승 압력
🏡 2️⃣ 보유세를 올리면 — “팔아서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
보유세는 집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에 부과되는 세금이에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 세금이 올라가면 특히 다주택자에게 부담이 커집니다.
매달, 매년 나가는 세금이 무시 못 할 수준이 되면
“이 집은 팔자”는 결정이 나오기 시작하죠.
그 결과, 시장에는 매물이 늘고 가격이 안정됩니다.
단기적으로는 거래가 잠시 늘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투기 수요가 줄면서 시장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보유세 인상 → 매물 증가 → 거래 활성화 → 가격 안정 or 하락
🏘️ 3️⃣ 취득세를 올리면 — “사려는 사람이 줄어든다”
취득세는 집을 살 때 한 번만 내는 세금이에요.
그런데 이 세금이 올라가면,
매수자는 “집 살 때 드는 초기 비용이 너무 커졌다”고 느낍니다.
특히 투자 목적의 수요는 눈에 띄게 줄어요.
그만큼 거래량이 줄고,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하거나 정체됩니다.
다만, 거래 자체가 위축되면
시장 전체가 “움직이지 않는 경직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 취득세 인상 → 매수 위축 → 거래 감소 → 단기 가격 하락
🚨 4️⃣ 양도세 중과를 시작하면 — “거래 절벽이 온다”
양도세 중과는 다주택자나 단기보유자에게
추가로 세금을 더 매기는 제도입니다.
의도는 “투기 억제”지만, 실제로는 반대 효과가 자주 나타나요.
팔면 세금이 너무 많으니, 결국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지 않게 됩니다.
이때 시장에서는 거래가 거의 멈추는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죠.
공급이 줄어드니, 오히려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버텨버립니다.
📊 양도세 중과 → 매도 회피 → 거래 절벽 → 가격 유지 or 상승
🧩 세금별 시장 반응 한눈에 보기
| 양도세 | 매도세 부담 ↑ | 매물 잠김, 거래 감소 | 🔼 상승 압력 |
| 보유세 | 보유비용 ↑ | 매물 증가, 거래 촉진 | 🔽 하락 압력 |
| 취득세 | 매수비용 ↑ | 수요 감소, 거래 위축 | 🔽 하락 or 정체 |
| 양도세 중과 | 매도 억제 극대화 | 거래 절벽, 매물 부족 | 🔼 상승 또는 경직 |
■ 마무리 — “세금은 시장의 심리를 움직인다”
결국 부동산 시장은 심리와 기대감의 시장입니다.
세금이 단순히 ‘얼마’냐보다,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향으로 적용되느냐가 시장을 움직입니다.
양도세를 올리면 매물이 잠기고,
보유세를 올리면 매물이 풀리며,
취득세를 올리면 수요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양도세 중과는 시장을 꽁꽁 얼리죠.
정부의 세금 정책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시장 심리와 흐름을 바꾸는 “보이지 않는 핸들”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는
금리보다도 세금 정책의 방향을 먼저 읽는 게 중요합니다.
모두들 세금 대비 잘하시기를........